일단 비도 오고 하니 제가 홀로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던 이 사진을 공개하겠어영.
이 사진 제 엠피 메인에 깔려있다긔. 아 진짜 얘 보고 싶다니깐요. 뭐라도 좀 해서 근황 좀 밝혀라.
하지만 벤트너 팬늘어나면 풀 예정인 안티샷들도 은근히 많음 (-_-)~
암튼 요즘 친구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
은근히 '얼굴에 철판깔고 말걸면 되지!!' 이거 어려워요 -.-
제 메신저에 있는 같은 과 애들이 60명이 넘는데 한 여섯-일곱명하고만 이야기를 해봤어요. ㅠ_ㅠ
첫번째 이유는 메신저에 있는 애들 국적만 40개가 넘는지라 애들이 사는 곳-시간도 너무 다양하고
가장 큰 마지막 이유는 같은 흥미,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소재가 있는 애들을 물색(?!)하기가 어렵다는거죠.
즉, 부끄러움보다는 대화를 풀어갈 마땅한 공통 소재가 없어요.
1) 시간문제
애들 시간을 맞춰주기 위해서, 결정한게 '새벽5시~아침8시 메신저 접속'입니다.
이렇게 된 다른 이유도 있는데...
한국시간으로 밤11시~1시에 메신저에서 활동하면 생각외로 중국애들이 많이 말을 걸어요. 그것도 남자;
이미 사진이 모두 다 공개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남자애들이 말을 거는데 아.......
야오밍이 미국에서 진출해서 그런지 미국농구 엄청 좋아하더라구요......근데 저는 그쪽 농구 완전 모르거든요.
하다 못해 동퐝저우 이야기나 올림픽 이야기라도 하지, 제가 축구 좋아한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동문서답.
축구 안좋아하면 제 눈에는 이미 친구 넘사벽 저 밑바닥에 있는거라그영.
그리고 한국학생 경영대 학부에 통틀어서 둘이고 신입생 중에는 저 하나인거 애들이 다 아는데,
'중국애들은 꽤 많은데 한국애는 너 하나다. 너 아마 여기 오면 우리한테 진짜 잘해야할걸?'
이런식의 말투가 은근히 메신저 창 끄고나니 더 기분 나쁘더라구요. 췟 -_-
2) 소재문제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유럽애들과 남미애들을 찾아 헤메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르르르르크킄, 고맙게도 얘네는 축구로 소재 통일이더군요.
특히 네덜란드 애들하고는 늘 이야기 패턴이,
'축구좋아해?->유로2008쫭->반봐님->아약스->베르기옹->아약스유스->반더바르트,슈나이더....'
예전엔 더치애가 이러더군요 ㅋㅋㅋ
'너 한국애지?'
'응!'
'거스 히딩크 알아?'
'당연히 알지!'
'알줄 알았어 음하하!!'
진짜 암튼 자국 축구가 아무리 약해도 유명한 축구 선수가 없는 나라는 없잖아요.
심지어 저는 'Lee와 park의 나라라서 잘 알아!'라는 말도 들었어요. (여기서 '나 만유 토튼햄 안티다' 할수 없...)
벨로루시애한테는 흘렙, 우크라이나애한테는 쉐바, 러시아는 일단 히딩크랑 아드보카트로 말문을 틉니다.
사실 지금은 축구로 러시아 친구만들기 딱 좋은 시기죠. 두 감독에 아르샤빈 파블류첸코 콜!! ㅋㅋ
암튼 소재는 시간이든, 정작 요즘 문제는 제가 메신저 들어가기가 귀찮네요. -_-
습한 더위에 키보드 치기도 힘들어요.






